나이가 40대를 넘어가면 그동안 생각하지 않았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집니다. 그중에서도 술, 과로, 스트레스 등에 의해 간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요. 혈액검사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왔을 때 그 이유와 낮추는 방법까지 오늘은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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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 수치가 높은 이유
많은 분들이 건강검진 등을 통해 혈액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 일반검진을 하게 되면 몇 가지 항목이 나오는데요 그중에서도 간과 관련된 항목은 AST, ALT, r-GTP 이 3가지입니다.
국가에서 해주는 검사는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단순히 이 3가지 검사를 통해 간의 상태를 확실히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. 간 수치는 때에 따라서 변동의 폭이 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.
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결국 더 다양한 혈액검사와 영상검사(초음파)가 병행돼야 하지만 오늘 포스팅은 기본검사를 통한 수치 내용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우선 3가지 검사에 대한 정상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.
검사 항목설명정상 범위
AST (Aspartate Aminotransferase) |
간세포나 심근세포 등에 많이 존재하는 효소로, 이들 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에 늘어납니다. | |
ALT (Alanine Aminotransferase) |
간세포에 주로 존재하는 효소로, 간세포가 손상되면 혈중에 늘어납니다. | |
r-GTP (Gamma-glutamyl Transpeptidase) | 간세포 및 담낭세포에 존재하며, 주로 간이나 담낭의 손상이나 담석 등으로 증가합니다. |
1. 주요 원인
간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은 다양하지만, 대표적으로 간세포의 손상, 간 기능 저하, 약물 복용, 간염 바이러스 감염, 지방간 등이 있습니다. 특히 지방간이 심하거나 간염이 있을 경우 수치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. 반드시 치료하고 관리하셔야 합니다.
2. 감염성 질환 - 간염
간염은 A형, B형, C형, D형, E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간 염증과 간세포 손상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. 만약에 간염바이러스 보유자나 만성간염이 있는 사람이 활동성이 되면 이로 인해 간 수치가 높아집니다. 바이러스 DNA검사와 간 기능 수치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. 간염이 활성화되면 간수치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지 꼭 모니터링해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받으셔야 합니다.
검사항목 보험 적용 가능 범위 (2023. 개정)
항목 AST/ALT 수치 범위 HBV DNA 수치 간생검 결과항바이러스제 요양급여 가능 여부
항목 | AST, ALT 수치 | HBV DNA 수치 | MRE 또는 FIBRO SCAN 검사 | 보험 |
e항원 양성 | 40-80 IU/L | HBV DNA ≥ 20,000 IU/mL | 중등도 이상의 염증 괴사 (A2 이상) | 가능 |
e항원 음성 | 40-80 IU/L | HBV DNA ≥ 2,000 IU/mL | 중등도 이상의 염증 괴사 (A2 이상) | 가능 |
문맥주변부 섬유화 이상 (F2 이상) | 가능 |
3. 지방간 질환 및 비만
지방이 간세포에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과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은 간 효소 수치를 상승시키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. 비만은 지방간 질환의 주요 위험 요소로, 인슐린 저항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. 특히 지방간이 오래 축적이 되면 간경변, 간암으로 진행될 수 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.
4. 무분별한 약물 및 독성 노출
간에 독성이 있는 약물과 독소, 화학 물질에 노출될 경우 간에 손상을 입어 간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.
5. 과도한 음주
과도한 음주는 간에 직접적인, 해로운 영향을 미쳐 간 손상을 유발합니다. 이는 간 조직에 상처를 입히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일단 간경변이 되면 되돌리기가 어렵습니다.
간수치 낮추는 법
간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핵심적인 것은 두 가지입니다. 간염환자일 경우 항바이러스제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간염보유자가 아닐 경우 생활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.
1. 간염 보유자일 경우
- AST, ALT, HBV-DNA 수치를 확인한 후 의료진과 상의 후
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합니다. 약을 복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간경변,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음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주의가 필요합니다. - 약을 복용하게 되면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혈액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여 수치와 영상을 확인해서 약물이 잘 들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.
2. 간염 보유자가 아닐 경우
- 간염으로 인한 수치 상승이 아닐 경우에는
생활습관과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. 특히 체중관리가 중요하고 음주에 의한 (r-GTP 상승) 일 경우 반드시 술을 끊거나 절제해야 합니다. 무시하고 계속 술을 마시게 되면은 지방간에서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.
3. 간수치 낮추는 음식
- 사실 간수치를 낮추는 음식은 특별한 게 아닙니다. 지방간이 있으면 신선한 채소와 저지방 단백질, 콩 등이 있습니다. 특히 커피는 간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하지만 일반적으로 병원이나 저명한 의사들은 공통적으로 간은 뭘 먹어서 좋아지는 게 아니라 안 좋은 것을 먹지 않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.
- 다만, 간에 좋은 음식이라고 유일하게 검증받은 것은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하루에 3~4잔을 마실 경우 간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무려 50%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기 때문에 간 건강을 위해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. 저도 하루에 3잔 마시고 있습니다.
♣ 일반적으로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.
1. 단백질이 많은 저지방 식품: 닭고기, 칠면조 고기, 생선 등의 식품을 선택하면 간세포 복구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.
2. 식물성 식품: 렌즈콩, 누에콩, 완두콩은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.
3. 수분 섭취: 물은 독소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, 간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건강 유지에 필요합니다.
4. 커피: 적절한 커피 섭취는 간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. (중요)
5. 베리류: 블루베리나 크랜베리 같은 베리류는 항산화제와 항염증 효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
6. 비트 뿌리: 이 식품은 해독을 촉진하며 담즙 흐름을 개선하여 간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로움을 줍니다.
마무리 글
우리 몸에 중요하지 않은 기관은 없겠지만 간은 좀 특별한 기관입니다. 영어로는 "Liver" 살아있는 우리 삶 그 자체의 기관입니다. 이런 기관에 관심을 갖고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죠. 간수치가 높은 이유를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적절한 약물을 복용하거나, 생활습관과 식품을 통해 간수치를 내리거나 조절할 수 있음으로 잘 관리하셔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시기 바라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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